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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와반려식물

초보 식집사를 위한 반려식물 TOP5, 안 죽이고 키우는 꿀팁

by 소정마미 2025. 4. 9.

식물 키우기, 어렵다고 느껴지셨나요?

요즘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도 식물 한 그루를 들여놓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공간이 한층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 중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몇 번이나 죽여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을 줄이기 위해 오늘은 초보 식집사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반려식물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집에 햇빛이 많이 들지 않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식물들로 구성했어요.

 


1. 스투키 – 관리가 간편한 대표 식물

스투키는 극단적인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다육계 식물로, 초보 식물러에게 가장 추천되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광합성을 활발히 하지 않아도 되고, 실내 조명만으로도 잘 자랍니다. 물은 흙이 바짝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는 것이 좋고, 과습에만 주의하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오래 함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산세베리아 –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까지

산세베리아는 '스투키의 친구'라고 불릴 만큼 관리가 쉬운 식물입니다. 긴 칼날 모양의 잎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고,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 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물주기는 최소한으로, 겨울철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주어도 됩니다. 강한 햇빛을 싫어하므로 창가보다는 간접광이 드는 공간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비 – 벽 타고 자라는 생명력

아이비는 덩굴식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공간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벽면이나 선반 위에서 아래로 늘어지게 배치하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실내 조명에도 잘 적응하고, 잎의 무늬도 다양해 보기에도 즐거운 식물입니다. 다만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좋아하므로 가끔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켜 주면 좋습니다.


4. 호야 – 작고 앙증맞은 꽃으로 힐링

호야는 잎이 도톰하고 윤기가 나서 다육식물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관리법은 조금 다릅니다. 봄과 여름에 작고 향기 좋은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어 감성적인 반려식물을 찾는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혼합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물은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에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5.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 동그란 잎이 귀여운 인기 식물

이 식물은 ‘중국돈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잎 모양이 특징이며, 한 눈에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식물 중 하나로, 식물 인테리어 초보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실내 조도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습니다. 건조에 비교적 강한 편이라 물 주는 간격도 넉넉하게 두는 것이 좋아요.


시작이 어렵지 않아야 오래 갈 수 있어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키우는 건 어렵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해보는 경험입니다. 식물은 말이 없지만 분명히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잎의 색이 변하거나 축 늘어진 모습만 잘 관찰해도,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무리해서 다양한 식물을 들이기보다는, 위에서 소개한 것 중 한두 가지를 선택해보세요. 일상 속에 자연을 들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조용히 마음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 마무리 정리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고르면 실패 확률이 낮다
물주기는 과하지 않게, 마른 후에 주는 것이 기본
조명, 온도, 통풍 조건을 맞추면 생명력이 길어진다
감성 인테리어를 원할 경우, 호야나 필레아 같은 식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