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 벚꽃, 아직 안 끝났어요! 5월까지 피는 ‘진짜 마지막 벚꽃 명소’는 여기예요 이번 봄, 벚꽃이 참 빨리 피었죠.서울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서 4월 첫째 주엔 이미 만개,그리고 그 다음은… 비였습니다.길거리에 꽃잎은 젖고, 발에 밟히고,봄이 조금 아쉽게 끝난 것 같은 그런 느낌.하지만 아직이에요.지금 막 벚꽃이 피기 시작한 곳도 있어요.심지어 5월까지도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진짜 마지막 벚꽃,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강원도 인제, 평창, 강릉 고지대평균 해발고도가 높아 봄이 늦게 도착해요보통 4월 중순~말 사이 개화특히 산촌마을이나 고갯길 주변에는자연 그대로 피는 야생 벚꽃이 많아 조용하게 즐기기 좋아요제주도 한라산 중산간 마을한라산 기슭의 중산간 지역(표고 200~600m)도시 벚꽃은 다 졌지만, 이곳은 지금부터 피기 시작조용한 숲길, 오.. 2025. 4. 12. 식물 잎 끝이 마를 때, 꼭 병일까요? 화분 옆을 지나가다 문득 보이는갈색으로 마른 잎 끝 하나.생기 있던 초록잎이 어느새 색이 바래 있고끝부분이 바삭하게 마른 모습을 보면혹시 무슨 병이 아닐까, 걱정이 앞서기도 해요.하지만 모든 마른 잎 끝이‘문제’만은 아니에요.오늘은 잎 끝이 마를 때, 꼭 병으로 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와식물에게 해줄 수 있는 작은 도움들에 대해 조용히 이야기 나눠볼게요.병이 아닌 ‘환경 변화’일 수 있어요잎 끝 마름 현상은 대부분공기, 물, 빛, 바람과 같은환경 조건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돼요.최근 분무를 자주 했다면, 물방울이 잎 끝에 남아 탈색될 수 있어요갑자기 강한 햇빛을 받았거나, 자리를 옮겼다면 스트레스로 반응이 올 수도 있어요난방기, 선풍기 바람에 잎이 오래 노출되면 잎 끝이 마르는 일이 많아요실내 습도가 낮은 .. 2025. 4. 12. 햇빛 없는 날, 식물에게 해줄 수 있는 일 비가 며칠째 이어지거나,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 계속되면창가에 놓인 식물들도 조금 지쳐 보일 때가 있어요.잎이 축 처지거나, 물을 줘도 생기가 덜한 느낌.그런 날은 식물에게도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기일지도 몰라요.햇빛이 들지 않는 날이라고 해서식물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껴질 땐,조금 다른 방식으로 돌봐주는 마음이 필요해요. 잎을 닦아주는 시간잎 위에 쌓인 먼지를부드러운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주세요.햇빛이 없어도 공기를 정화하고 있는 식물에게작은 응원이 되어주는 손길이에요.잎에 묻은 먼지를 닦아주는 것만으로도숨 쉬는 통로가 조금 더 가벼워지니까요. 흙 표면을 살짝 들춰보기흙이 눅눅해 보이는데겉만 그런 걸까, 속까지 젖어 있을까살짝 손가락으로 눌러보거나젓가락 끝으로 윗흙을 부드럽게 살살.. 2025. 4. 12. 같은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운 식물 아침마다 베란다 커튼을 살짝 걷으면창틀 옆에 놓여 있는 작은 화분들이 눈에 들어와요.하루 사이에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그 자리에 묵묵히 앉아 있는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놓이곤 해요.물 주고, 잎을 살짝 닦아주고,흙 위로 먼지가 쌓이지 않았나 슬쩍 살펴보는 몇 분 사이에내 마음도 조용히 정리되는 것 같아요.식물이 있어서 달라지는 하루누군가는 말하더라고요.“식물은 키우는 게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거라고.”늘 말이 없고, 움직이지도 않지만신기하게도 식물이 있는 자리에는 공기가 조금 더 따뜻해지고마음도 덜 복잡해지는 느낌이 들어요.특별한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는 날에도초록빛 잎사귀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괜찮아, 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큰 변화가 아니어도 좋아요식물이 하루아침에.. 2025. 4. 11. 뿌리가 보일 때, 꼭 분갈이해야 하나요? 식물을 키우다 보면화분 아래 구멍으로 뿌리가 삐죽 나와 있는 걸 발견할 때가 있어요.혹은 흙 위로 뿌리가 살짝 올라온 모습이 보이기도 하죠.그럴 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지금 당장 분갈이해줘야 하는 걸까?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도 괜찮을까?’오늘은 뿌리가 보일 때 꼭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와,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게요.뿌리가 나왔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식물의 뿌리는 자신이 자랄 만큼의 공간이 필요해요.지금 쓰고 있는 화분이 좁거나,흙이 오래돼 더 이상 영양을 공급할 수 없다면뿌리는 새로운 공간을 찾기 시작해요.화분 아래 구멍으로 뿌리가 튀어나왔다면 → 공간이 부족하다는 신호흙 위로 뿌리가 보인다면 → 흙이 눌려 낮아졌거나, 뿌리가 자라면서 밀려 올라온 경우 이럴 땐 식물도 숨.. 2025. 4. 11. 흙이 마르지 않아요 – 과습 걱정 없이 식물 키우는 작은 방법 요즘처럼 햇빛이 꾸준하지 않고,실내 공기가 다소 눅눅한 계절에는화분 흙이 쉽게 마르지 않아 고민이 되는 날이 많아요.물은 준 것 같은데, 잎은 힘이 없고언제 다시 줘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죠.특히 초보 식집사라면‘물을 덜 줘야 하나, 더 줘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해요.그래서 오늘은 흙이 마르지 않을 때 생기는 문제들과과습 걱정을 덜어주는 작은 관리법을 함께 나눠볼까 해요.흙이 마르지 않으면 생기는 일들흙 속에 수분이 오래 머물면식물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고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해요.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속에서는 뿌리가 썩어가고 있을 수도 있어요.이럴 땐 잎이 아래로 축 처지거나,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 신호가 먼저 보이기도 해요.단순히 ‘물을 많이 줬다’는 문제가 아니라,흙과 환경이 함께 만든.. 2025. 4. 11.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