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학- 박물관의 상품

박물관 상품과 전시 프로그램

상품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은 시장에서 판매되거나 교환되는 대상으로, 소비자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가진 물건이나 서비스업이다. 상품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으며, 제조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되고 유통됩니다.

상품은 소비자의 필요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이 가치는 상품의 기능성, 품질,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가격,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형성되며,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상품은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고객의 선택과 구매를 유도하고,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박물관의 중심적 공급은 전시회이며, 주변적 공급은 교육프로그램과 특별행사이다. 이러한 박물관의 제품의 질과 특성은 경쟁 박물관과의 차별성을 부각해 주며, 박물관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정체성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고유한 것으로 박물관의 상품 이란 넓은 뜻으로는 서비스, 사람, 건물, 시설, 분위기, 관람객에 대한 배려, 자료 등의 입수 및 이용, 발표회, 소장품, 각종 행사 등 다양한 양적·질적 요소들의 혼합물이며, 좁은 뜻으로는 박물관이 제공하는 전시회, 교육프로그램, 특별행사, 출판물을 의미합니다.

박물관은 박물관이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축적함으로써 경험을 확산시켜 나가게 되며 결과적으로 사회적인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즉, 이용자와 관계를 발전시키는 ‘관계 형성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또한 박물관은 제품을 공급하는 일차적인 목적이 박물관의 설립 취지를 달성하는 것과 이차적인 목적은 수입의 증대를 통한 재원 조성하는 것입니다.

서구문화에서 전시는 부(富)의 상징, 문화의 성취, 지적인 계몽의 산물인 사물들을 진열하는 것에서 그 발생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고전적인 박물관의 전시는 교양인·지식인 등 사회의 일부 엘리트 계층을 위한 전유물로 인식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에 공공 기금이 박물관의 재원으로 투입되면서 박물관은 이전의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던 태도에서 이타주의적인 사회 분위기와 더불어 박물관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대중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을 박물관 스스로가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은 설립 취지와 존재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전시 기획과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은 자신이 기획하는 전시회나 교육프로그램의 기획에 나름의 자신감과 비전을 갖고 있지만, 객관성이 결여된 주관적인 편견에 치우쳐 제품을 기획하기 쉽습니다. 박물관의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박물관의 설립 취지 목표, 실천 과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 웨어,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의 목표·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비록 박물관이 훌륭한 소장품과 자원을 갖고 있다고 해도 목표가 설정되지 않으면 전달될 메시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관람객은 개개인이 기존에 습득한 나름의 지식과 기대를 가지고 박물관을 찾기 때문에, 박물관이 새로운 관람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잠재적인 관람객이 박물관의 소장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알기를 원하는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여야 한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박물관은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객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공통된 언어·배경·문화 조건이 요구되며, 사고방식을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다면 친숙하고 낯익고 쉽게 인식하고 동화될 수 있는 전시물과 기획 의도를 가지고 전시회를 기획하여야 합니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소가 제시된다면 시각적으로 추상 형식을 취한 전시물이나 새로운 정보라고 할지라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호교류 작용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상징적인 매체가 요구되며, 이때 송신자의 의미화 작업은 수신자에게 전달되어 해석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순환으로 이루어질 때는 송신자가 의도하는 메시지가 수신자가 해석하는 메시지와 불일치되거나 전달되지 않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든 계층의 관람객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전시·교육 방법은 직접적인 상호작용, 전시물을 보여주고 느끼는 감정을 묘사하게 하는 것, 관찰과 토론을 통해 사물과 관람객이 속한 환경과 연관시키기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은 실제의 유물과 사고를 연결해 지각 활동을 통해 하나의 의미를 발견하여 소장품에 대한 감상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특수성을 지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