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와 함께하는 일상, 얼마나 들까요?
처음 식물을 키우기 시작할 땐
작은 화분 하나, 초록잎 하나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식물은 자라고,
공간도 달라지고,
그만큼 조금씩 들어가는 비용도 생기기 마련이더라고요.
오늘은 식물 키우는 데 실제로 어떤 비용이 드는지
초보 식집사분들을 위해 조용히 정리해보려 해요.
처음 시작할 때 드는 비용
1. 식물 구입비
- 일반 소형 식물: 3,000원~10,000원
- 공기정화 중형 식물: 15,000원~30,000원
- 대형 관엽식물: 50,000원 이상
→ 요즘은 플리마켓이나 온라인에서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어요.
2. 화분
- 플라스틱/기본형: 1,000원~5,000원
- 도자기/인테리어 화분: 7,000원~20,000원
- 배수구 없는 디자인 화분은
추가로 속화분을 함께 준비해야 해요.
3. 흙 & 배양토
- 다용도 배양토(소포장 기준): 2,000원~5,000원
- 마사토/펄라이트/바크 등 첨가용 흙: 품목별 1,000번~4000원 선 23번은 사용할 수 있어요.
키우는 중에 드는 비용
1. 영양제/비료
- 액체형/스틱형: 2,000원~10,000원
- 식물 종류에 따라 필요 여부가 다르니
생육 상태를 보며 소량씩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2. 물 받침 & 받침대
- 기본 플라스틱 받침: 500~1,000원
- 인테리어형 우드 스탠드: 5,000~15,000원
→ 물 빠짐과 공간 보호를 위해 필수로 준비하게 돼요.
3. 분갈이 도구 & 장갑 등 소소한 도구들
- 집에 있는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도 가능하지만
전용 도구를 구비한다면 3,000~10,000원 정도 소요돼요.
계절에 따라 필요한 추가 비용
- 겨울철 난방기 근처 식물 보호용 커튼/보온커버
- 여름철 과습 방지를 위한 환기팬, 공기순환기
- 해충 예방 스프레이나 병충해 방제제 등
→ 계절에 따라 필요할 수 있지만,
없어도 큰 문제 없는 경우가 많아
꼭 필요한 시기만 챙기면 돼요.
총정리 – 식물 키우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항목예상 비용 (1회 기준)
식물 + 화분 | 약 10,000 ~ 30,000원 |
흙 + 받침 + 도구 | 약 5,000 ~ 15,000원 |
영양제/비료 | 월 1,000 ~ 3,000원 |
계절 아이템 | 선택적 비용 |
→ 처음 한 번은 약 2~3만 원 정도,
→ 이후에는 월 1,000~3,000원 정도의 관리비로
부담 없이 꾸준히 키울 수 있어요.
식물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정리하다 보면
‘생각보다 이것저것 필요하네’ 싶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 모든 준비와 관리의 과정이
내 하루 속에 조용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초록이 하나 들이는 데 드는 돈보다,
그 초록을 바라보며 머무는 내 마음이
훨씬 더 귀한 값이 되더라고요.
부담은 줄이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초록빛 일상.
오늘도 작고 단단하게 자라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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