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자료수집
박물관 자료 수집은 모든 박물관 업무를 진행하는 기초작업으로 박물관 기능을 위한 모든 것으로 소장 자료뿐만 아니라 전시와 교육에 필요한 보조 자료도 포함된다. 박물관 자료의 관리 실패는 곧 박물관 업무의 영원한 실패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박물관법에서는 박물관 자료, 소장자료라는 용어 사용하며, 중국 대만에서는 문물 혹은 정품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박물관학자들은 박물관 자료를 박물관자료, 물품, 수집품, 소장품이라고 한다. 미술관은 자료를 미술작품, 미술품, 오브제, 오브젝트, 컬렉션 등의 용어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자료를 기능별로 살펴보면 보관자료, 연구자료, 보급자료, 참고자료 등으로 나눈다.
박물관의 자료수집은 발굴, 기증, 구입, 교환 및 기탁, 대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자료에 대한 합법적인 소유권을 취득하는 행위이다.
1. 발굴
발굴은 고고학, 지질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대상물의 토양 또는 퇴적물을 제거하여 내부를 들여다보고 연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주로 고대 유적, 고생물 화석, 자원 탐사 등의 목적으로 수행되며, 인류 역사와 지구 역사의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굴은 다양한 절차와 방법을 포함하며,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된다.
사전 조사: 발굴 대상 지역의 사전 조사를 통해 해당 지역의 지질, 생물, 역사, 문화 등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발굴 계획을 수립하고 발굴의 범위와 방법을 결정한다.
현장 작업: 발굴 대상 지역에서 발굴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손으로 토양을 제거하는 손톱 발굴, 크레인, 트럭, 기계 등을 사용하는 기계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발굴은 주로 토층이나 퇴적층을 측정하고 기록하며, 발굴 대상물인 유적, 화석, 자원 등을 발견하면 철저한 문서화와 측량이 이루어진다.
발굴 대상물의 보존과 복원: 발굴 대상물은 현장에서 보존과 복원이 이루어진다. 유적의 경우, 발굴 대상물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적절한 방법으로 철저히 복원 및 보존 작업이 수행된다.
연구 및 분석: 발굴 대상물이 보존과 복원된 후에는 연구 및 분석이 이루어진다. 고고학자, 지질학자, 생물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발굴된 대상물을 연구하여 과학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해당 대상물이 갖는 의미와 역사적, 과학적 가치를 평가다.
발굴 보고서 작성: 발굴이 완료되면 발굴 보고서가 작성된다. 발굴 보고서에는 발굴 과정, 발견된 대상물의 기록, 연
그 결과, 분석 결과, 그리고 해당 발굴이 가지는 학문적, 문화적, 역사적인 의의 등이 포함됩니다. 발굴 보고서는 다양한 연구 및 학문적 활동에서 활용되며, 관련 기관이나 학계와의 공유를 통해 발굴 결과를 널리 알린다.
발굴은 과학적이고 철저한 절차를 따라야 하며, 발굴 현장은 보호되어야 한다.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대상물은 원래 위치와 관련 정보를 최대한 유지하여 연구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존되어야 한다. 또한, 발굴 작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문화, 역사, 환경, 사회 등에 대한 존중과 협력이 필요하며, 관련 법규와 윤리적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발굴은 우리 역사와 문화, 지질학적, 생물학적 연구 등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지식을 확장하고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발굴 작업의 특성상 지역사회와의 관계, 환경 보호, 윤리적인 고려 등이 필요하며, 합법적인 규정과 지침을 준수하여 적절한 발굴이 이루어져야 한다.
발굴은 기본적으로 유적의 파괴를 동반하기 때문에 정확한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이어서 시굴, 발굴을 할 것인지, 정한 후 발굴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취득하여 국가에 귀속시키고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이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해야만 한다.
2) 기증
문화재 기증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개인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문화재를 기증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문화재 기증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되어 왔다.
문화재 기증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정부나 관련 기관에 기증하는 것, 기업이나 단체가 자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공공기관에 기증하는 것, 개인이나 단체가 자금을 기부하여 문화재의 보존과 연구를 지원하는 것 등이 있다.
문화재 기증은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문화재 기증을 통해 문화재가 보존되고 전승되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다. 기증된 문화재는 전문적으로 관리되어 보존되며, 연구와 교육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문화재 기증은 기증자와 관련 기관 간의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여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증자는 자신이 소장하던 문화재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증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문화재 기증을 실제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와 조건을 따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문화재 기증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기증 대상 문화재의 심사: 기증하고자 하는 문화재는 관련 기관이나 전문가에 의해 심사를 받게 된다. 문화재의 가치, 보존 상태, 연구 및 교육에 활용 가능성 등이 평가되며, 기증 대상 문화재가 기증 기관의 수집 및 관리 정책과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기증 계약 체결: 기증자와 기증 기관 간에 기증 계약이 체결된다. 기증 계약에는 기증 대상 문화재의 상세한 정보, 보존 및 관리의 책임과 권한, 연구 및 교육 활용 등이 명시되어야 한다.
문화재 이전 및 등록: 기증자가 기증 대상 문화재를 기증 기관에 이전하게 된다. 이때 문화재의 상태와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여 등록해야 한다. 이는 기증 문화재의 추적과 보존 상태를 관리하기 위함이다.
문화재의 보존과 연구: 기증된 문화재는 기증 기관에서 전문적으로 보존 및 관리되며, 연구 및 교육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증자는 보존 상태와 활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정기적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문화재 기증은 기증자, 기증 대상 문화재, 그리고 기증받는 기관 간에 합의된 합의 조건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문화재 기증은 국가 및 지역의 관련 법규와 규정을 준수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문화재 기증의 절차와 조건은 국가나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기증을 고려할 때는 관련 법규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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